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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한잔

열네번째잔, 바틀샵 그리고 사케(하나야구 준마이)

와이프님께서 여느날과 같이 산책가자고 했는데 이 날은 유난히 몸이 피곤해서 쉬고싶었다.

그런데 와이프님이 상품권을 흔들면서
"보틀샵으로 산책 갈건데?" 하네...ㅋㅋㅋ

후....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지..!

그래서 3정거장거리를 산책하고 들린 방앗간
(보틀샵) '
굿바틀
'

부산 미남역 부근 '굿바틀'

위스키에 입문하면서 알게 된 집 근처의 보틀샵인데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주류도 많고 잘 알려주셔서 갈 때 마다 재밌어서 종종 들린다.

장사만 하시는게 아닌, 고객의 상황과 예산에 맞게 추천해주신다😃👍

위스키뿐만 아니라, 와인, 리큐르, 백주,사케 까지 많은 술을 취급하고있다.

사장님께서 소싯적에 150병이 넘는 위스키를 모으셨다가 보틀샵을 차리고 본인 위스키도 대부분 정리하셨다는데, 매장 윗줄에는 얼마 안남은 본인의 위스키도 정리차 내놓으셨다ㅎㅎ

발렌타인17 구형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눈에 자꾸 아른거린다ㅋㅋ.

빨리 돈 모아서 데리러가야지..

엄~청 큰 조니워커 레드라벨 장식병도 구경하고ㅎㅎ

얼마전에 서면 우드사이드바에서 마셨던 '부나하벤12y'가 머릿속을 떠나지않아서 와이프님찬스로 '부나하벤 스튜라더🇬🇧'를 데려오게되었다(12가 없어서 아숩..).

그리고 12년보다 좀 더 저렴한 스튜라더를 데려온대신 와이프가 마실 '하나야구 준마이🇯🇵'를 저렴하게 같이 데려왔다.

둘 다 마셔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처음 마셔보는
사케를 음미하기로 했다.

'하나야구준마이'사케는 특이하게 사케효모가 아닌
와인효모로 사케를 빚어 와인의 풍미가 플로럴하게 나고 산뜻한 산미와 은은한 단 맛이 가볍게 먹기 좋은 술이었다.

겉면 설명에 일반적으로 페어링되는 담백한음식, 회 등이 아닌 자극적인 떡볶이, 닭갈비 같은 한식도 잘어울린다 되어있다👍(k-사케..?)

따라놓고보니 화이트와인 같기도하고??
글렌캐런잔에 마시니 화사한 향미가 뿜어져나왔고,

매번 40도가 넘는 위스키를 접하다가 15.5도의 사케를 접하니 알콜이 전혀안치고 꿀떡꿀떡 잘넘어간다ㅎㅎ

알쓰이신 와이프님도 조금 즐길 수 있을정도로
접하기 좋은 술인 것 같다.

하나야구준마이 사케는 2만원 언더의 가격에 900ml되는 대용량으로 , 당분간 사케가 생각나면

이 술로 마시게 될 것 같다.

부산 술쟁이들, 동래미남역 근처 바틀샵인 '굿바틀' &  '하나야구준마이' 추천-!